내일 토요일 벌써 독일로 돌아갈 시간이 왔네요.
한 번의 예외도 없이 고향에서의 시간은 어찌나 빨리 가는지 모 눈깜짝할 새였다고 하면 좀
과장이 심할려나...
그 동안 지냈던 아파트 화단엔 초록의 밤송이가 까칠 까칠한 가시를 맘껏 뽐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도 사랑스럽던지 한 참을 지켜보았답니다.
위의 사진은 어떤이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인데 말복이 지나면서 성큼 가을이 가까이 와 있고
과실들도 더 영글어진 느낌이더군요.거기다 아침 저녁으로 들리는 풀벌레들의 합창도 더욱 더
짙어지고 바람은 서늘하구요.
이렇게 시간은 흘러 계절은 바뀌고 그러면 맘속의 그리움은 더욱 더 깊어지겠지요.
이제 푹 잘 쉬었으니 돌아가면 더 힘차게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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