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시간은 빨리도 흘러 다시 독일로 돌아 갈 때가 되었네요.
며칠 전엔 뒷 산에 올라 키다리에 몸집이 크고 잎도 무성한 나무 아래에 있던 긴의자에 누워 흘러 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아주 한가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산들 바람은 가볍게 귓가를 스치며 향긋한 풀내음과 나무의 향기를 전해 주고 또 간간히 들려 오는
풀벌레 소리도 자장가처럼 정겹더군요.
아, 고향에서의 시간은 잠깐 소풍이라도 다니러 온 것 처럼 짤막하면서도 아주 행복했네요.
이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더 가열차게 살아야겠어요. 그래서 다음 번의 고향 나들이가 더욱 더
기다려지고 또 달콤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내일 제2의 고향으로 돌아가면 다시 여러분께 예쁘고 멋진 녀석들 많이 보여 드릴테니 자주 제
블로그에 다녀 가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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