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저 꼭대기쯤에 자리한 함부르크(Hamburg)는 바닷가와 맞닿아 있는 항구도시로 유명해
뭐랄까 좀 거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찬찬히 곳 곳을 둘러 보면 아기 자기하면서도 우아함을
함께 겸비한 그런 곳이기도 하지요.
행복한 의자 몇 년 전에 한 번 간 적이 있었는데 부자들이 많아 곳 곳에 고급한 상점들도
많다더니 정말 그렇더군요. 멋진 가구가게에 생활용품을 파는 곳들도 뭐 고급스러움이 넘치고
말이지요.
음, 오늘은 이 곳 함부르크에서 40대에 들어 선 Sandra Trillhaas와 Nancy Bockelmann이라고
하는 두 여인이 뜻을 합쳐 세운 Djou-Djou Design이라는 회사의 따스한 제품들 한 번 보시지요.
Djou-Djou 라는 단어가 아주 낯설지요?
바로 페르시아 지방에서 아이를 정답게 부를 때 쓰는 말인데 원래는 작은 새라는 뜻을 가졌다는
군요. 회사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 여기서 만들어 지는 여러가지 용품들은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해들과 엄마들을 위해 펠트(Felt)천을 가지고 다 손으로 만들어 진다고 해요. 그러니까 시간은
많이 걸리고 기계로 만든 것처럼 생산성은 없지만 자연 재질이 주는 그 소박함과 한 땀 한 땀
정성이 빚어낸 따스함이 쓰는 사람의 맘을 사로 잡는 그런 제품들이지요.
실제로 보니 아, 마음이 푸근해지고 또 차분해 지는 그런 느낌이더군요.
자, 그럼 사진으로 보실까요.
1.여러가지 우리 주변의 물건들을 잘 정리해서 넣을 수 있는 사각 바구니 세트에요.
큰거는 28+28+16 센티고 작은거는 20+20+15센티에요. 아, 색깔이 참 곱기도 하고 또 옆에
달린 택(Tag)이 특히 귀엽네요.
2.손잡이가 달린 바구니들이에요. 36+36+32 크기에 책이나 잡지 벽난로용 나무라고 수가 놓여져
있네요. 아, 땔감용 나무를 넣기에는 너무 곱고도 부드럽군요.ㅎ
3.필기구등을 넣을 수 있는 작은 녀석들이에요. 아, 정말 구엽네요.
어때요. 정말 이뿌지요.
게다가 두 사람 모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로 이익금의 일부를 Unicef에 기부를 한다니 그 녀들의
손끝에서 나오는 제품들이 더욱 더 따스하고 정답게 느껴지는 건 뭐 우연이 아니군요.
아,오늘 밤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점 점 더 따뜻해 질거라는 희망을 가득 품어도 좋을 거 같아요.
문의하실려면 바로 happychair@hanmail.net으로 제게 메일주시거나 아래에 댓글
남기시면 되는데 이 때 메일주소는 안 쓰셔도 되요. 스팸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댓글만 주셔도 제가 이젠 여러분들의 메일주소를 볼 수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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