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독일이야기
새 해엔 매일 매일이 푸르렀으면...
행복한 의자
2014. 1. 2. 06:43
좋겠어요. 저 상큼한 하늘빛 처럼요.
음, 어제 31일은 아침 일찍부터 햇님이 찾아 왔더군요.
게다가 12월의 독일의 날씨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환해 아주 눈이 부실 지경이었구요.
옛 날 한국에 있을 땐 매일 우리 곁으로 와 주는 햇님이 그렇게 소중한지 미처 몰랐어요.
당연히 항상 그 곳에 있어야 하는 걸로 여겼지요.
이제 햇살이 귀한 이 곳에 한 참을 살다 보니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그의 존재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음, 이 건 우리 곁에 항상 있어주는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겠지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부디 새 해엔 좀 더 겸손해지고 많이 고마워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군요.
행복한 의자의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여러분들도 올 한 해 항상 활기에 넘치고 푸른 나날이 되시길 바래요.
마침 올 해가 푸른 말의 해라고 하니 뭐 딱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