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봄 볕이 따스한 창가에서...
차 한잔하면서 밖을 내다보면 아지랑이가 마구 밀려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면 행복한 의자가 아주 꼬마였을 때 처마에 겨울 내내 달려있던 고드름이 살곰 살곰 밀려드는
봄 햇살의 반격에 무릎꿇고 눈물을 떨구며 조금씩 안녕을 고하던 기억과 오버랩되어 그 시절이
마구 그립기도 하고 또 들판에 부는 바람은 아직 좀 차지만 대지에 뿌리내린 채 조심스럽게
봄나들이를 나와 있던 냉이도 캐고 싶고 말이지요.
아, 그 시절 들판위로 밀려 들던 아지랑이는 어찌나 행복한 의자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던지요.
그 달콤하고 황홀한 어지러움은 지리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면 해 마다 의식처럼 끊임없이
되풀이 될 거 같아요. 마치 긴 겨울의 강을 건너면서 땅속 깊은 곳에서 추위와 어두움, 침묵을
잘 견뎌낸 작은 풀들의 살아남음에 대한 감사처럼 말이지요.
고운 꽃무늬가 눈에 들어온 티팟이 있어요.
도자기 재질로된 전기물끓이개로 파르르 끓인 찻물로 향기로운 티를 즐기거나 나른한 봄 우리몸의
원기를 돋굴 수 있는 대추나 인삼차를 즐기기에 좋답니다.
900밀리 용량에 레트로풍으로 아련한 향수마저 불러 일으키는 이뿐 팟이랍니다.
지금 마침 많이 할인이 되어 더 좋은 기회군요.
아, 봄이 점 점 더 우리 가까이로 오고 있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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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시면 되는데 이 때 메일주소는 안 쓰셔도 되요. 스팸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댓글만 주셔도 제가 이젠 여러분들의 메일주소를 볼 수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