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독일이야기

눈과 차이야기

행복한 의자 2011. 2. 5. 08:12

 

올 해는 참 눈이 많이도 왔지요.

지난 번 눈이 내리던 어느 날 산책을 하다보니 우연히 하얀 눈으로 덮혀 있는 자동차들의 엠블렘들이

행복한 의자의 눈에 띄더군요. 마치 흰모자를 뒤집어 쓴 채  빼꼼히 눈만 내 놓은거 같은 느낌을 주어서 

주머니에 들어 있던 카메라를 꺼냈지요.

 

그럼  여러가지 자동차들의 눈을 한 번 보실 까요.

 

 

1.Mercedes Benz의 별 모양 Emblem이에요.

여기 독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타고 싶어 하는 그런 브랜드지요. 하지만 운전석을 보면  젋은

시절 열심히 일을 한 후 노후를 즐기는 듯한   60대 이상의 사람들이 많이 몰더군요.

 

 

 

 

2.Mazda에요. 조로아스터교의 창조신인 Ahura Mazda 의 이름을 빌려 왔다고 하네요. 마침 이 회사를

세운 사람의 이름도  J. Matsuda라고 하구요. 여기선 주로 두 사람이 탈 수 있는 스포츠카가 많이

보이더군요.

 

 

 

 

3.Lexus에요.

한국에선 아주 인기가 좋은거 같던데 여기 독일에선 아주 많이 보이지는 않더군요.

 

 

 

 

 

4.Citroen이에요.  1900도 초에 만들어진 프랑스 자동차 회사로 지금은 Peugeot 그룹과 연관을 맺고

있다지요.

 

 

 

 

 

5.아, 우리나라의 현대차도 있네요. 음, 여기서 심심찮게 볼 수 있지요.

 

 

 

 

 

6.Renault 에요.  그러고 보니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도 꽤 많군요.

 

 

 

 

 

7.Opel이구요. 1800년 후반에 세워졌으니 역사가 깊네요. 이 엠블렘볼 때 마다 번개가 생각난답니다.

 

 

 

 

 

8.Audi에요. Mercedes와 BMW와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고급차지요.

행복한 의자의 딸아이는 나중에 이 차를 타고 싶다는군요.  다른 두 브랜드보다 더 젊은 느낌이

난다나 어쩐다나.^^

 

 

 

 

 

9.다음은 Volkswagen으로  이름 그대로 독일의 국민차에요. 거리 곳 곳에서  많이 눈에 띄지요.

 

 

 

 

 

10.Toyota도 보이네요.

 

 

 

 

 

11.Peugeot에요. 처음엔 커피분쇄기로 시작해서 나중에 자동차를 만들었다지요.

행복한 의자도 지금   바로 이 회사의  커피밀을 쓰고 있어요.아, 소금이나 후추갈이도 이 회사의 제품을

최고로 쳐 주지요.

 

 

 

 

 

12.Chrysler로 빗살문양의 그릴위에  엠블렘이 아래쪽만 조금 보이네요.주로 소형차가 많이 다니더군요.

 

 

 

 

 

13.뮌헨에 자리를 잡고 있는 BMW에요. 가속페달을 밟으면 바로 반응을 한다고 하지요.

그래서 특히 젊은이들이 열광하는거 같더군요.

 

 

 

 

 

14.1900년도 초반에 영국에서 만들어진  Jaguar에요.

진녹색의 외관과 베이지색 가죽시트로 대표되는  고급차의 대명사지요.

몇 해 전 행복한 의자가 고심하면서 자동차를 골랐을 때 별 엠블렘과 함께  끝까지 물망에 올랐던 그런

브랜드였답니다.음,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타 보고 싶은 그런 차에요.

 

 

 

 

15.음, 눈 아래에서 어슴프레 보이지만 찬란한 금빛과 빨간색 그리고  검은색으로도 Porsche임을 알 수

있지요. 많은 남자들의 로망인거 같더군요.

행복한 의자가 위의  Jaguar와 더불어 꼭 한 번 가지고 싶은 그런 스포츠카랍니다. 흠, 그럴려면 빨리

달리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는걸요. 다른때는 겁(대가리.ㅎㅎ)이 별로 없는데 유독 차 운전할 땐 소심해지는 행복한 의자니 말이지요.^^

 

 

 

 

 

평소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자동차의 엠블렘들도  이렇게 눈과 함께 감상하니 새로운 느낌이지요?

 

요즘 주말 장터에 나가 보면 히야신스도 또 수선화도 많이 나와 있더군요.

아직 밖은 춥고 더러 눈발도 날리지만  봄은 아주 조금씩  소리없이 우리 곁으로 올 채비를 하고

있겠지요.

 

 

 

 

아, 부드러운 봄바람이  벌써 그리워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