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독일이야기
새로운 한 해가 다시 열렸어요.
행복한 의자
2009. 1. 2. 01:20
어젯밤 열시 정도가 되니 사방에서 폭죽터뜨리는 소리로 온 도시가 마치 전쟁이라고 난 것 같았지요.
'쓔우웅~~~~' 소리를 내며 하늘로 힘껏 올랐다 내려오면서 밝히는 갖가지의 찬란한 불꽃들은 아,
정말 아름답더군요. 마치 녹색이 천지인 오월의 어느날 고운 빛깔로 차려입은 아녀자들이 힘차게
딛고 내려오는 그네의 흔들림 같기도 하구 말이지요.
이렇게 화려하게 새 해의 막이 올랐답니다.
매 번 비슷하게 열리는 새 해지만 이번은 왠지 아주 특별한 한 해가 될 것 같아 마음이 설레는군요.
행복한 의자 올 해는 더욱 더 음악에 심취할려고 맘 먹고 있답니다.그러니까 음악회에도 더 자주 가고
그 뿐만 아니라 미술 전람회도 많이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음, 그럼 올 한 해는 '문화적으로'
아주 풍성한 그런 해가 되는건가요.^^
요즘들어 매 시간 매 분이 아주 소중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또 젊은 시절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것들,
아주 자그마한 것들의 소중함이 더욱 더 절실하게 가슴을 적시구 말이지요.
아, 그게 바로 시간의 흐름이 가져다 준 커다란 선물이겠지요.
행복한 의자의 블로그에 나들이하시는 가족 여러분들께도 새해에는 언제나 좋은 일들로만 가득한
그런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래봅니다.